오는 3월 8일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 후보들이 득표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인제농협과 기린농협이 각각 4파전의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제농협은 박주호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 속에 김근수(60) 한국후계농업경영인인제군연합회장, 박창규(56) 전 인제농협 상무, 이춘광(68) 전 인제농협 상임이사, 정성빈(60) 전 인제농협 상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세일즈 조합장으로 농산물 유통혁신과 판매전략 다양화로 농가 소득증대 등에 힘쓰겠다”고, 박 전 상무는 “농업인 중심 경영으로 농업인을 위한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이 전 상임이사는 “희망찬 농업·활기찬 농촌·행복한 조합원 가치추구와 조합원 이익 대변 조합장이 되겠다”고, 정 전 상무는 “38년간의 풍부한 농협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더 새롭고, 더 튼튼한 100년 인제농협을 만들겠다”고 각각 강조하고 있다.

또 기린농협은 이윤춘(64) 조합장의 재선 도전에 맞서 박형만(54) 전 기린농협 감사, 이미숙(58) 기린농협 수석이사, 정종옥(62) 전 기린농협 전무이사 등 4명이 출마를 결정하고 세 확산에 힘쓰고 있다. 당초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키로 했던 최덕용(66) 전 인제군의회의장은 불출마 한다.

이 조합장은 “농협가족과 함께,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강한 기린농협을 만들어가겠다”며, 박 전 감사는 “조합원과 농민이 주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새로운 개혁과 변화의 능력을 보여주겠다”며, 이 수석이사는 “조합원의 알권리 제공, 조합원과 함께 경영에 참여해 조합의 주인이 우선되는 정책과 농협을 위해 일하겠다”며, 정 전 전무이사는 “조합원들과 항상 소통하고 개혁하며 성장해 나가는 기린농협을 만들어가겠다”며 서로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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