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G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육군 GP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도내 접경지역 한 군부대에서 사격절차를 교육하던 중 기관총이 북쪽을 향해 오발 사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과 해당 군부대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시 27분쯤 화천의 모 사단 감시초소(GP)에서 KR6(K-6 기관총에 원격사격발사체계가 적용된 화기)의 교육훈련을 진행하던 중 실탄 4발이 오발 사격돼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부대는 북측에 고의사격이 아니라는 안내 방송을 수차례 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발 사격은 기관총에 대한 사격절차를 설명하던 중 발생했으며 방아쇠를 직접 당긴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부대 관계자는 “오발 사격 이후 북측의 특이 동향은 없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계근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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