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기부제 범국민 캠페인]
도입 1개월 전국 첫 심포지엄
민·관·학 결집 제도 활성화 모색
실질적 방안 논의·열기 확산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한 달을 맞은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전국 첫 심포지엄이 열렸다.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도, 강원연구원, 강원도민회중앙회는 2일 오후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행정안전부와 강원도, 각 시·군 고향사랑기부제 담당 공직자와 강원연구원, 강원도민회중앙회, 언론 등 민·관·학이 처음으로 함께 모여 기부제 활성화를 위하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범국민캠페인 동참 열기를 확산시켰다.

이재원(부경대 교수) 한국지방재정학회장은 ‘자치재정과 지역소멸대응, 그리고 고향사랑기부제도 활성화 과제’ 발제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은 철저한 자체재원으로 강원특별자치도로 출범하는 강원도 입장에선 지역연대·지역공유를 위한 특별한 제도”라며 “기부금을 통한 강원도 사회적경제 육성기금 조성 등으로 강원사회기반 투자 대표 재원 활용 및 애향심의 정서적 호소보다는 생활인구 확대 등의 논리로 접근해 기부제를 활성화시켜야한다”고 했다.

이형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장도 “기부자들에게 명예군민증·명예시민증을 발급, 로컬 맛집 할인 등을 통해 지역을 찾도록 하는 관계인구·생활인구 관계를 구축해서 정주인구로 유인해야한다”며 “인접 지자체 및 수도권과 연대협력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문가들께서 모아주신 지혜가 도와 18개 시·군 고향사랑기부제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강원도가 고향사랑기부제를 잘 운영해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했고, 김천수 도민회 중앙회장은 “‘핀셋 마케팅’등 과감한 홍보를 통해 기부자들의 마음을 움직여달라. 도민회중앙회는 범국민캠페인을 중심으로 기부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은 “사랑은 표현하는 것이고, 고향에 대한 사랑을 발견하는 것은 좋은 의미의 ‘경쟁’이다. 그런 차원에서 ‘고향사랑은 공짜가 아니다’라는 슬로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노용호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국회에서 고향사랑 기부문화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 전국 첫 심포지엄 개최를 축하했다. 박지은·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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