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기본수당 지급대상 확대 등

속보=강원도 인구절벽 문제가 심각(본지 1월 6일자 1면 등)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한수 기획조정실장과 이원학 강원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인구 증가 종합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도내 급격한 인구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6대 추진분야(출산·양육, 청년 유출 방지, 기업유치, 귀농·귀촌, 체류외국인·이민, 기타) 23개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육아기본수당 지급대상을 올해 만 8세 미만에서 내년에는 만 10세 미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육여건 지원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를 올해 16개소를 확충하고, 아이돌보미 돌봄서비스 지원시간은 연 120시간, 아이돌보미는 298명 늘려 양육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년인구 유출 방지 대책도 추진한다. 도는 장학금 및 대학육성 지원 확대를 통해 청년인구를 유인하고, 청년 디딤돌 2배 적금제 등을 통해 청년층의 역외 유출 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이원학 강원연구원 기조실장은 “강원도는 전국 평균 보다 빠르게 인구자연감소와 고령화현상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대응 전략수립을 강조했다. 정승환·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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