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영향평가 수정 의결
차량 진·출입 혼잡 과제

▲ 죽림동 주상복합 건물 진출입로
▲ 죽림동 주상복합 건물 진출입로

속보=춘천 중앙시장 입구에 들어서는 40여층 규모 주상복합 신축사업(본지 2월 16일자 9면 등)이 27일 춘천시 교통영향평가 문턱을 넘었다.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이날 시청에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열고 죽림동 주상복합 신축 안건에 대해 심의, 수정 의결했다. 이 사업은 중앙시장 인근 옛 문화상가에 들어서는 지하 3층·지상 45층 규모, 168세대 주상복합 건물을 건축하는 게 골자다. 해당 건물에는 506대(세대당 2.7대) 주차가 가능하다. 지난해 11월부터 세 차례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과정을 밟고있다.

이날 업체 측은 주상복합 입주민들은 중앙로~브라운5번가~육림고개~중앙로77번길 방향으로 우회해 진입하고, 진출은 중앙로77번길에서 중앙로 방향으로만 가능하도록 차량 통행을 분산시키겠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위원회 측은 입주민들이 중앙로77번길에서 중앙로 방향으로 진입할 수 없도록 차단기 설치와 물리적으로 돌출된 ‘교통섬’ 등의 장애시설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수정 의견을 제시하고 의결했다. 경관위원회와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한 해당 사업은 추후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게된다.

그러나 중앙로77번길은 양방통행이어서 입주민 외 시민들의 차량 진입을 막을 수 있는 명분이 없다는 점은 여전히 풀어가야 할 문제다. 시 관계자는 “양방통행길이다보니 일반 시민들의 진입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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