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사회수석 "정부안 상한 캡 없어 유감 보완 추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석, 보고받고 있다. 2023.3.16 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석, 보고받고 있다. 2023.3.16 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은 연장 근로제와 관련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다”라고 밝혔다고 용산 대통령실이 16일 전했다.

용산 대통령실 안상훈 사회수석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한뒤 “입법 예고된 정부안에서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으로 여기고 보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그간 노동시장에서는 주 52시간제의 경직성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고용노동부는 연장 근로시간의 단위 기간을 월, 분기, 반기, 년(年) 중 노사 합의를 통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입법 예고했다”면서 “노사 합의에 따라 근로시간의 선택권, 건강권,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정부안이 장시간 근로를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고, 윤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수석은 “정부는 추후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보다 세심하게 귀기울이면서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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