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산책로 벌레 급증에 생활불편 호소

▲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며 평창읍 시가지와 주변 산책로 일대에 날파리떼가 극성을 부려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다.평창강 인도교 야간 조명에 모여든 날파리떼.신현태
▲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며 평창읍 시가지와 주변 산책로 일대에 날파리떼가 극성을 부려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다.평창강 인도교 야간 조명에 모여든 날파리떼.신현태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며 평창읍 시가지와 주변 산책로 일대에 날파리떼가 극성을 부려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낮기온이 영상 20℃ 이상 올라가는 등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평창읍 시가지와 주변에 날파리떼가 급격히 늘어나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날파리떼는 시가지 주택가는 물론 시가지 주변의 노람들 바위공원과 평창평화길 등 주민들의 걷기 코스에도 수천마리씩 무리지어 날아다녀 주민들의 활동에 방해가 되고 있다.

날파리떼는 주택가에 주차한 차량에 달라붙어 차량안으로 들어오고 주택이나 상가 내부로 날아들어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며 평창읍 시가지와 주변 산책로 일대에 날파리떼가 극성을 부려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차량에 붙어 있는 날파리떼.신현태
▲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며 평창읍 시가지와 주변 산책로 일대에 날파리떼가 극성을 부려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차량에 붙어 있는 날파리떼.신현태

특히 평창강을 끼고 조성한 평창평화길과 남산 데크길 등 주민들의 걷기코스에도 떼를 지어 날아다니며 산책하는 주민들의 얼굴이나 옷자락에 달라붙어 성가시게 만든다는 것.

이때문에 주민들은 주택이나 상가의 창문을 활짝 열지 못하고 일부 상가는 날파리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여름철 가동하는 에어커튼을 켜 놓는 등 날파리떼로 인한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 평창평화길 등 평창강 주변 걷기코스를 산책할 때도 날파리들을 퇴치하기 위해 마스크와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이같은 이른 봄 날파리떼의 창궐은 올해 예년보다 일찍 기온이 올라가며 주택가와 평창강 주변 습지에 있던 날파리 알이 일찍 부화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며 평창읍 시가지와 주변 산책로 일대에 날파리떼가 극성을 부려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현수막에 가득 붙어있는 날파리떼.신현태
▲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며 평창읍 시가지와 주변 산책로 일대에 날파리떼가 극성을 부려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현수막에 가득 붙어있는 날파리떼.신현태

주민 이모(68)씨는 “일찍 극성을 부리는 날파리떼로 인해 따뜻한 날씨에도 집 문을 활짝 열어놓지 못하고 평창강 주변 산책로를 걸을 때도 얼굴과 옷에 달라붙어 걷기에 방해가 된다”며 “날파리 퇴치를 위한 방역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예년보다 일찍 따뜻해진 날씨로 날파리떼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부터 자체 방역팀을 가동해 방역활동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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