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출신으로 정부부처서 호흡
정부지원위 일정 동행 현안 논의

육동한(사진) 춘천시장이 30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1차 회의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일정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육동한 시장은 이날 강원도청을 찾아 강원도를 방문한 한덕수 총리를 맞았다. 한덕수 총리와 육동한 시장은 행정고시 출신 정부관료 선후배 사이로, 수십년 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1987년 육 시장이 경제부총리 비서실에 근무할 때 한 총리는 상공부에 소속돼 있어 두 사람 간 인연이 시작됐다. 2005년 한덕수 총리가 경제부총리에 임명된 후 육 시장은 재정경제부 정책기획관으로 복귀, 호흡을 맞췄다.

이에 육 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소속 위원이 아님에도 강원도청에서 한 총리를 영접했다. 육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춘천(도청)에 찾아오시는 총리님을 맞이하러 가는 것”이라며 “참여정부 때 부총리로 총리님과는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라고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 총리를 비롯한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위원들은 김진태 지사, 육 시장과 함께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를 찾았다. 춘천시 관계자는 “총리와의 질의 과정에서 오랫동안 한 총리와 호흡을 맞춰 온 시장이 직접 나서 설명,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고 했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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