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4천여만원 적자… 주민 이용 절실

【태백】 태백농협 철암지소가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태백농협은 9일 "철암지역의 주민 중 석탄공사에 근무하는 주민 500여명은 봉급 계좌를 농협중앙회로 해 놓고 태백농협에서 이를 수령하는 등 금융업무상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매월 4천여만원씩 적자를 보고 있다"며 폐쇄 검토 이유를 설명했다.
 태백농협 철암지소가 폐쇄될 경우 철암지역 주민들은 황지권이나 장성권으로 원거리 금융업무를 다녀야 할 형편이어서 철암 상권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태백농협관계자는 "실제로 지역주민들이 거래는 태백농협과 하면서도 정작 통장은 농협중앙회 것을 사용해 직원 4명의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할 처지에 있다"며 "철암지역에서 금융업무를 유일하게 보는 태백농협 철암지소의 존치를 위해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이용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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