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川】속보=화천군 화천읍 신읍리 동보연립주택 입주자 296세대가 최근 계속된 혹한과 폭설속에 자체 급수시설의 취수량 부족으로 식수난에 시달리고 셔틀버스 운행중단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는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본보의 보도(2일자15면보도)와 관련, 2일 화천군이 임시대책을 수립해 수돗물을 공급키로 했다.

화천군은 단기적으로 급수차를 이용해 부족량을 운반급수하기로 했으며 1천500만원을 투입,화천의료원 인근 상수도관에서 분기하여 임시 저수조 및 볼탑을 설치하는 공사를 실시한 뒤 오는 5일부터 하루 150t씩 수돗물을 공급키로 했다. 또 항구대책으로 2억원을 들여 관로 700m를 매설하는 등 하루취수량 100~150t 규모의 상수도 공급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동보연립주택은 지난해 12월 동보건설(주)의 파산으로 296세대가 800만~1천300만원씩 27억6천8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날리게 될 위기에 놓였으며 이후 급수 및 입주자수송용 셔틀버스마저 운행을 중단,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金容植 y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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