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襄陽】4일 양양군의회는 종합폐기물 처리장 건설 예정지에 대한 현지확인에 나섰으나 매립장 주변지역 주민들이 현장진입을 차단, 현지확인 의사일정이 무산됐다.

제83회 임시회의 의사 일정으로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지확인에 나선 의원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현북면 잔교리 종합폐기물 처리장 건설 예정지에 도착했으나 미리 기다리고 있던 북분·기사문·잔교리 주민 30여명이 현장 진입을 가로막는 사태가 발생했다.

주민들이 매립장 예정지 선정 절차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의원들의 현장 진입을 허용하지 않자 의원들은 현장 확인을 포기했다.

양양군의회는“매립장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주민대표인 의원들의 일상적인 의회활동을 물리적으로 방해한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7월 종합폐기물 처리장 건설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라며 “사업 착수전 주민들과의 대화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南宮 연 ypr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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