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회(의장 金淳福)는 91년 4월 제 1대 전반기 원을 구성하고 3만 군민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12일 임시회를 개회함으로써 10년동안 100회의 정례회와 임시회를 열어 746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지난 96년과 99년에 발생한 수해는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 지 모르는 암담한 현실이었으나 실의에 빠져 있는 군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 주는 등 군민이 하나로 똘똘 뭉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같은 의회의 지원에 힘입어 집행부는 강인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수해복구를 완벽하게 마무리함으로써 지역발전을 10년이상 앞당기는데 의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하남면 위라리와 용암리 일대에서 군부대가 군사시설 보호구역 확대 움직임을 보이자 제 89회 임시회를 열어 이에 반발하는 반대 건의안을 채택,청와대 국방부 등 9개 관계부처에 보내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제 3대 화천군의회에서는 지역개발 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매년 2회 군정주요 사업장에 대한 실태파악을 실시, 미흡한 점을 지적해 보완을 요구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유도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한 관광개발만이 지역발전의 지름길이라고 인식,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광덕계곡 관광지 개발,붕어섬 휴양지 조성,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 조성,평화의 댐 안보관 신축 등 사업이 착실히 추진되도록 충실한 역할을 하고 있다.이처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의회는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나 화천온천개발,파로호관광단지 조성사업 등은 민자유치·공동개발에 따른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아 현안으로 남아 있어 앞으로 군의회가 집행부와 함께 풀어가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

金淳福화천군의회의장은 "군의회는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만큼 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군정과 의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華川/金容植 y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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