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가뭄피해가 계속되자 지난해 산불피해지에 조림한 나무들의 고사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헬기를 동원, 물주기가 시범적으로 실시됐다.

강릉시는 8일 오전10시 지난해 4월 대형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 일대 야산 3천여평에서 산림청과 함께 헬기를 동원, 산불진화 형식의 물뿌리기를 실시하고 차량을 이용한 물대기와의 효율성을 비교했다.

이날 시범 물대기는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저수지에서 퍼 올린 물을 뿌리는 과정이 9차례 반복됐으며 지표면에서 3㎝정도 수분이 토양에 흡수되는 효과가 있었지만 차량을 이용해 물을 대는 방법보다 소요비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 관계자는 “헬기보다 차량으로 물을 댈 경우 나무뿌리에 직접 수분을 공급해 수분 흡수율이 더 큰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항은 산림청의 연구 결과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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