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시설이 미비해 항구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담당할 수 없었던 고성군 청간항이 복합기능을 가진 항구로 개발된다.

고성군은 18일 오후 5시 청간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진 청간항 기본조사 및 시설계획 용역공사 중간보고회에서 청간항을 어선수용의 단순기능에서 벗어나 관광수용, 물류, 주민복지 기능 등을 갖춘 복합기능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용역을 맡은 관동대 산업개발연구소는 파도, 표사, 해류, 매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때 신항구 개발의 위치로는 아야진항 남쪽과 청간정 동북방 해안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아야진항 남쪽의 경우는 기존 아야진항 어업인들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청간정 동북방 해안은 청간정의 미관을 저해하는 한편 관련 군부대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어 최종 위치 선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용역이 완료되는 즉시 기본조사 및 개발방향을 확정, 내년도 사업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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