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육과 지원

 내년이면 대학생이 되는 박태환(18·경기고)이 단국대로 진로를 결정했다.
 단국대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태환이 지난달 31일 대학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57)씨도 이날 "태환이가 단국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확인했다.
 박태환은 오는 11일 마감되는 2008학년도 단국대 수시 2학기 전형에 '특이분야 특기자' 자격으로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국대는 "박태환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갖출 수 있도록 훈련프로그램을적극 지원하고 졸업 후에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박태환이 단국대행을 선택하게 된 데에는 대학 측이 제시한 여러 조건 외에도 현재 전담코치를 맡고 있는 박석기 전 경영 대표팀 감독이나 김기홍 전담 물리치료사가 단국대를 졸업했다는 점도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작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3관왕에 오른 진선유(19)도 이 자격으로 같은 과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앞서 단국대 외에도 연세대, 고려대, 한국체대 등이 내년 베이징올림픽 수영 금메달 후보 '1순위'로 떠오른 박태환을 데려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한편 일본국제수영대회를 마치고 지난달 25일 귀국한 박태환은 내달초 광주에서열리는 전국체전에 대비해 3일부터 '스피드업' 훈련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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