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새천년도로 일부구간 철책개방

삼척시 새천년도로 해안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육군 23사단이 지난해 5월 지역을 찾는 외지 낚시인들과 경기활성화를 위해 갯바위 일부 구간을 개방키로 했지만 이후 개방 시간을 알리는 표지판만 설치했을 뿐 개방 약속을 지키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23사단은 새천년도로가 바다낚시의 명소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자 지난해 5월 지역 낚시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잦은 민원 등을 고려,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인 삼척의 새천년도로 구간 갯바위를 낚시인들에게 개방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후 1~2개월 정도 경계철책의 통문을 개방했으나 이후 개방기간과 시간을 알리는 표지판만 서 있을 뿐 갯바위로 들어갈 수 있는 통문을 개방치 않아 낚시를 위해 삼척을 찾았던 외지 낚시인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더구나 일부 낚시인들은 철책이 없는 암벽에 가까운 비밀통로로 갯바위 진입을 시도하는 등 사고위험 또한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지역의 낚시인들은 “지휘관이 바뀐 후 전혀 통문을 개방치 않고 있다”며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결정이었던 만큼 다시 개방해 ”지역에 더 많은 낚시인들이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삼척/김형곤 bi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