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횡계 주민, 흙먼지·폐기물 야적… 공사중지 요구

S건설 “불편 최소화”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대에 한전 송전철탑 지중화사업을 추진하는 공사현장에서 생활불편을 고려하지 않은 공사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대관령면 횡계5리 주민들에 따르면 횡계5리에서 한전의 154㎸ 송전철탑 지중화 사업을 추진중인 공사업체에서 공사차량 운행으로 인한 흙먼지를 발생시키고 공사용 골재와 건설폐기물 등을 야적하며 비산먼지를 억제할 방진망을 설치하지 않아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 공사는 한전이 대관령면 횡계변전소에서 용평면 평창변젼소까지 154㎸ 송전철탑건설공사를 하면서 주민들과 관광객의 이동이 많은 횡계리와 수하리 일대 철탑을 지중화공사로 추진하며 서울전력구건설처에서 지난해 12월 34억1700만원의 사업비로 횡계변전소-수하리 삼현교 삼거리까지 1.914㎞에 대해 지중화사업을 추진하는 것.

그러나 대관령면 횡계5리 S건설 현장사무소 일대에는 세륜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공사차량이 통행하며 흙먼지를 발생시키고 송천일대에는 공사자재와 골재 등을 야적하고 비산먼지를 억제할 방진망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관광지 주변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또 이 지역의 마을 안길의 1개 차선에는 폐콘크리트와 폐아스콘 등을 방진망을 설치하지 않은 채 야적해 차량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따라 횡계5리 주민들은 지난 29일부터 공사현장의 출입구를 농기계로 봉쇄하고 비산먼지를 예방할 세륜시설과 방진망 설치, 관광 성수기 공사중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비산먼지를 억제하고 주민생활불편을 최소화하는 공사를 추진할 것을 당부해왔는데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맞아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계속되면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 인근 수하리 주민들도 공사로 인한 주민불편이 따른다며 반발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될 전망이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평창군에 공사차량 세륜시설을 설치하는 대신 살수차를 운행하기로 신고했다”며 “주민들과 원만한 협의를 통해 주민불편과 환경 저해요인을 최소화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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