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수해복구 중장비·건자재 납품 업체

평창군내 수해복구공사 현장에서 덤프트럭과 중장비 등으로 일해온 사업자들이 장비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또 이 현장에 유류와 철물, 건자재 등을 납품했던 업체들도 대금을 받지 못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평창군 대화면 상안미리 평창강 수해복구 제방축조공사와 용평면 속사제 수해복구공사에 중장비와 건자재, 유류 등을 납품한 사업자들에 따르면 이 현장에서 중장비 대금과 건자재, 유류 등 2억여 원의 공사대금과 납품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 현장은 원도급회사인 S건설(경기도 수원시 소재)이 공사를 수주해 하도급 협력회사인 D건설(충북 제천시 소재)이 공사를 진행한 곳으로 이미 재방축조공사가 마무리되고 공사대금의 95%가 지급된 상태로 중장비 납품업자 등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중장비 등을 납품한 사업자들은 하도급업체에서 공사를 마무리하고 공사기성금이 지급된 상태에서 중장비 대금 등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며 지역의 영세한 사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중장비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최 모(49) 씨는 “지역의 영세한 중장비 업자들이 열심히 일하고 몇달째 대금을 받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사발주처와 원청회사에서 조속히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 원청업체인 S건설 현장 관계자는 “협력회사와 미납대금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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