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축제탐방·산촌체험 지원… 경제 활성화 기대

화천군이 경제 활성화와 지역 알리기를 위해 전국 단위의 대규모 회의 유치에 나섰다.

군은 올 중앙부처와 각급 기관이 주관하는 세미나 등 회의 유치를 위해 무료 축제탐방, 산촌체험 프로그램, 인센티브제도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화천권역은 하루 최대 13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토고마을과 풍산리, 원천리 펜션, 아쿠아리조트 등 대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급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문화예술회관, 사회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 하루 6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회의 장소도 조성돼 있다.

이 같은 시설활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농·산촌 마을 체험이 가능한 토고미 마을과 숲속호수마을을 이용할 경우 다양한 체험 활동은 물론 지역에 거주하는 유명인사가 진행하는 특강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천어 축제 등 지역에서 계절별로 열리는 축제탐방 무료 프로그램과 평화의 댐, 에코 파라다이스 화천 관광지 견학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화천군은 지난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제10차 IUCN 국제수달총회를 개최해 지역의 청정성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가능성을 경험했다.

국립중앙도서관 워크숍도 지난해 10월 개최해 하남면 원천리에 ‘옹달샘 도서관’을 개관하는 등 다양한 교류 확대도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대규모 축제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인프라 활용을 위해 전국 단위 회의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경제 활성화와 지역 알리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천/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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