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제교류단 30명 화천 GOP 방문

▲ 지난 1일 화천 칠성전망대와 칠성부대를 방문한 뉴질랜드 국제교류단이 전망대 GOP와 K-9자주포를 견학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칠성부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할아버지의 숨결을 느겼습니다.”

화천교육청 자매학교인 뉴질랜드 블록하우스베이 중학교(Blockhousebay School) 학생과 교사 등으로 구성된 국제교류단이 지난 1일 오후 중동부전선 최전방 GOP 지역을 찾았다.

이 날 칠성부대 GOP와 소초 생활관, 칠성전망대 등을 방문한 국제교류 단 30여명은 부대 역사관 관람을 시작으로 칠성전망대 브리핑, 포병 전투장비 견학과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이 번 GOP 방문은 국제교류 프로그램 다양화에 따라 이뤄졌으며 한국전쟁 당시 UN군 일원으로 3700여명이 참전한 뉴질랜드 군 장병 후손도 포함돼 의미를 더 했다.

로버트 헤리슨(Robert Harrison·13)군은 “할아버지들이 참전했다고 들었던 한국의 최전방 지역을 방문해 기쁘다”며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천교육청 최기용 장학사(49)는 “한국전쟁 참가국 학생들에게 유일한 분단국가의 현실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화천/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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