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면-국립국악고 연간 20t 공급 계약

화천 표 친환경 쌀이 서울지역 학교 급식용으로 본격 공급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천군 사내면(면장 정관규)과 서울국립국악고(교장 강덕원)는 지난 2일 연간 20t 규모의 화천 오대 쌀을 급식용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내면과 국악 고는 올 초 문화예술, 지역 살리기 등 다양한 교류를 시작한 가운데 이 날 1.8t의 쌀을 첫 공급되면서 FTA와 수입농산물 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과 지역농업발전에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농산물 공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교류행사도 본격화하기로 협의했다. 국악 고는 오는 7월 11일 여름방학을 맞아 1학년 학생 150여명이 참여하는 농촌 돕기 행사를 펼치기로 약속했다.

학생들은 친환경 토마토로 유명한 사내면 재배 농가를 방문해 순 자르기, 수확 등 영농체험에도 참여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또 토마토 축제와 이기자 페스티벌, 계곡 피크닉 등 사내면에서 열리는 대표축제장을 방문해 국악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덕원 교장은 “급식의 질 향성과 결연을 맺은 화천을 돕기 위해 그동안 학교급식에 사용하던 정부미를 청정 화천 쌀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고령화와 이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관규 면장은 “이번 급식 쌀 공급을 기회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화천 알리기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천/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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