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노위 적극 관심 필요”

영월·단양군의회, 추미애 위원장 등에 성명서 전달

속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개발사업부지 내 가연성 폐기물의 시멘트공장 반입 처리 계획에 대해 시멘트공장 주변 6개 시·군의회가 반대 성명을 발표(본지 5 월5일자 2면)한 데 이어 영월과 충북 단양군의회가 6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방문,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장경재 영월군의회 의장과 신태의 단양군의회 의장은 이날 추미애(민주당)위원장 측과 박준선(한나라당)의원을 만나 성명서를 전달하며 “한국토지공사가 비위생 매립지 8만3000t 폐기물을 시멘트 소성로 보조연료로 활용하려는 정책은 시멘트공장 주변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의견을 무시하고 처리비용 절감만을 고려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환경노동위원회가 지난 1월 시멘트 유해성 및 소성로 관리 부실과 폐기물 반입 감독 소홀과 관련해 환경부의 감사 청구안을 통과시켜 현재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환경부가 현재 시멘트 소성로에 사용하는 폐기물에 대한 중금속 함량 등 폐기물 사용·관리 기준 설정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며 강화 방안을 요구했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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