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간 고속도로 7월 10일 개통

26일 동서고속도 동홍천∼양양 착공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오는 7월중 개통됨에 따라 수도권 지역 시민들의 홍천지역 접근망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0일 홍천군과 한국도로공사 춘천·양양건설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2004년 8월 2조 25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서울∼춘천 고속도로 61.4㎞공사가 94%의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7월 10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개통식을 갖는 구간은 서울∼조양IC 구간이지만 동서고속도로와 인접한 중앙고속도로 춘천 JCT까지 연결해 개통하기 때문에 홍천지역 접근망 개선에도 크게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조양IC∼동홍천IC 구간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동서고속도로가 중앙고속도 춘천JCT로 연결될 경우 많은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말에 많은 차량으로 붐비는 44호선 국도도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춘천양양건설사업단은 오는 26일 오전 홍천 구야수교 부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구간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화촌면 외삼포리와 양양군 양양읍 범부리를 잇는 71.7㎞의 동홍천∼양양구간은 2조7177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5년 말 완공예정이다.

4차선으로 추진되는 이 구간은 내촌면, 인제, 서림리 등 3곳에 나들목이 들어서며, 55개소의 교량과 34개의 터널 공사가 진행된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양양까지는 1시간 30분대, 홍천서 양양까지는 43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춘천·양양건설사업단 관계자는 “2015년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홍천지역 관광 활성화, 균형적인 국토발전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천/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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