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통합적 국토·도시계획 기준 필요
‘저탄소 녹색성장 강원포럼’

▲ 녹색성장 국민포럼과 한국기후변화 대응연구센터가 공동주최한 ‘저탄소 녹색성장 강원포럼’이 22일 오후 태백 오투리조트에서 열렸다. 태백/박창현
저탄소 녹색도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도시계획이나 토지이용계획 단계에서 온실가스 감축형 설계기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상헌 강원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저탄소 녹색성장 국민포럼(대표 원희룡 국회의원)과 한국기후변화 대응연구센터(이사장 김진선 강원지사)가 22일 오후 태백 오투리조트에서 공동개최한 ‘저탄소 녹색성장 강원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춘천, 원주, 강릉에 조성된 시민 1인당 공원 면적은 각각 2.6㎡, 1.9㎡, 0.9㎡로 공원비율도 춘천과 원주는 10% 내외, 강릉이 2.3%로 열악한 수준”이라며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연으로 적절한 토지이용계획과 도시 내 에너지 효율성 향상, 신·재생에너지 도입, 대중교통수단 강화방안 등을 담은 통합적인 국토 및 도시계획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또 “토지이용계획에 기후변화 대응 요소가 포함될 수 있도록 사전환경성 검토 및 환경영향평가제도의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며 “녹지공간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생물서식 공간으로서의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충국 한국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저탄소 패시브 건축 동향 및 구축방안’주제발표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타업종에 비해 건물부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강원지역 특성을 반영한 건축기준 및 건축조례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혁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도시의 신성장동력으로서 녹색도시를 제시하고 태양열과 풍력 등을 이용한 친환경 공간활용과 자전거 통행권 보장, 그린공공건물 조성 등을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정호 강원발전연구원장의 사회로 조현길 강원대 교수, 박창근 관동대 교수 등이 강원도 저탄소 녹색도시 발전전략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원희룡 국회의원과 최흥집 도 정무부지사, 박종기 태백시장,이준연 도의회 부의장,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 이이재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시민등이 참석했다. 태백/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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