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작가, 한국 만화 100주 기념 방문

▲ 한국과 세계 유명 시사 만화가들이 4일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방문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이수정
“한국 만화산업의 밝은 미래를 가늠할 수 있었다.”

4일 춘천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을 찾은 세계의 유명 시사만화가들은 박물관의 규모와 운영실태, 주변 풍경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지구촌 애니메이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춘천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날 한국 만화 100주년을 기념해 춘천을 방문한 한국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시사만화가들은 애니메이션의 도시 춘천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쩐민융 베트남 ‘뚜오이쩨’ 신문사 편집위원은 “한국 애니메이션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09년 시사 만화 부문 퓰리쳐상을 수상했던 스티브 브린도 “뛰어난 자연 경관에 둘러싸인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애니메이션의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한국 유명 시사 만평 작가들을 비롯해 미국, 베트남, 아르헨티나, 대만,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시사 만화가들이 참여해 한국 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행사를 주최한 손문상 화백은 “최근 산업적 측면에 있어 만화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 한국 만화 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해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했다. 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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