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서면 주민, 오늘 환경부 방문

속보= 영월 서면의 한 시멘트공장이 소음 배출허용기준까지 초과해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시멘트공장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본지 7월1일자 5면)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 대표들이 2일 환경부를 항의 방문한다.

쌍용주민협의회와 서면주민협의회 등 영월의 2개 시멘트공장 주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서면주민환경피해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원태·이동철) 임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환경부를 공식 항의 방문해 시멘트공장 주변 주민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즉각 추진과 질환자들을 위한 치료 및 정신·육체적 피해 전액 보상, 이주대책 마련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정부를 상대로 주민들의 건강 및 정신적·재산상 피해 보상을 위한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시멘트공장 폐기물 소각 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 등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앞서 서면 신천리와 옹정리·광전리 등 6개리 주민들로 구성된 서면주민협의회는 최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동철(59)수석부회장을 공석 중인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출했다. 영월/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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