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12년만에… 친선 축구·테니스대회 등 기념행사 다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이 착공 12년만에 정식 개장, 그 위용을 드러냈다.

춘천시는 지난 1997년부터 송암동 일대 37만2000㎡에 사업비 1048억원을 들여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을 조성, 실내테니스장 완공을 끝으로 12년만에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2일 정식 개장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은 지난 1997년 실내·외빙상장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2004년 야구장 완공, 2007년 국궁장과 족구장 완공, 올해 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 실내외테니스장, 엑스게임장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착공 12년 만에 개장된 춘천 송암스포츠 타운은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테니스장을 조성, 지난 7월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또 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FC 홈경기를 무난히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해 도내 스포츠 메카로서의 이름을 서서히 알리기 시작했다.

오는 12일 예정된 개장식은 당초 대대적인 행사로 진행하려 했으나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라 시민참여 축하행사를 취소하고 실내테니스장 개장식으로 개장행사를 대신한다.

실내테니스장 준공식은 이날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2시까지 열린다.

이날 실내테니스장 명칭인 일주관 현판식에 이어 도내 주요 인사들이 참가하는 친선 테니스경기로 진행된다.

이밖에 보조경기장과 실외테니스장, 그리고 야구장에서는 개장을 기념하는 친선 경기가 잇따라 열린다.

보조경기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춘천시청, 서울 은평구청, 인천 옹진군청 등 3개 시군청 동호인 친선축구대회가, 실외테니스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대학연맹전 테니스대회가 열린다.

야구장에서는 오후3시부터 김제동, 홍경민, 김건모 등이 속해있는 연예인 야구단인 ‘재미삼아’팀과 춘천호반리그 대표팀 간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편 (재)춘천시체육진흥재단(이사장 유성춘)은 송암스포츠타운 시설 사용 신청자가 많아 송암보조경기장 사용은 21일 오전 8시에 종합경기장내 춘천시체육진흥재단 사무실에서,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은 15일 오전 8시30분 인조잔디구장 관리사무실에서 추첨을 통해 10월 이용자를 선정한다. 춘천/안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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