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지역 올 현재 286t 어획고… 어업인 소득 증대

▲ 최근 도루묵이 풍어를 이루자 고성군 거진항에서 어업인들이 도루묵을 손질하고 있다.
동해안 겨울대표어종 도루묵이 최근 본격적으로 잡히면서 어촌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다.

8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6일까지 116t의 도루묵이 잡히는 등 올해 들어 총 286t의 도루묵이 잡혀 16억98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지난해 27t의 수획량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까지 10배가량 높은 어획량과 5배가량 높은 어획고를 올리며 풍어를 이루고 있다.

도루묵은 9월 말부터 겨울까지 잡히며 특히 11월 중반부터 가장 많이 잡히는 어종으로 고성군의 대표적인 어물인 명태가 사라진지 오래된 지금 어민들에게 더욱 효자고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루묵은 비린내가 거의나지 않아 대충 익혀 먹을 수 있으며 내장까지 같이 먹을 수 있어 손질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 요리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또 입안 가득히 ‘톡톡’ 알이 씹히는 도루묵을 뼈째로 숯불에 구워 먹는 것도 맛이 좋지만 찬바람이 불 때 꾸득 꾸득 말렸다가 고추장 양념에 노릇하게 구워먹는 것도 맛이 일품이다.

더욱이 거진항에서는 시세에 따라 도루묵 2㎏ 1급(20마리)당 8000원∼1만원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식당에서는 알도루묵 찌게를 한 냄비당 3만원을, 10마리쯤 나오는 구이는 1접시당 2~3만원을 받는다. 고성/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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