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미니 인터뷰

   
이외수는 책에서 “거렁뱅이의 외모를 방불케 하는 패션 모드로 살아가는 소설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내면을 가꾸는 일에 충실하다 보면 자연히 외모는 소홀히 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자신이 게으르다는 사실을 인정한 지은이는 많은 독자들의 책 구하기 독촉에 개정판을 냈다면서도 “내가 간직하고 있는 우화상자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지극히 과학적이며 지극히 위생적인 인간들로서는 전달이 불가능한 요소들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최근 10여 일 전부터 단편소설 집필에 들어가 불규칙한 생활 중에서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화천 산천어 축제에 애정을 과시하고 있는 지은이의 다방면한 행보와 문학, 독자의 힘을 믿는 바탕에서 탄생한 소설, 시, 우화, 에세이가 시너지효과를 발휘, 해를 거듭하면서 ‘외수 마니아(oisoo mania)’를 만들어내고 있다. 아름다운 언어의 연금술을 펼치는 기행과 파격의 작가 이외수는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가로 선정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무한한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소설가 이외수씨는 지난 1990년 이목일, 이두식, 마광수씨와 에로틱아트 전을 펼친 것을 비롯해 1994년 선화개인전, 2003년 퍼포먼스 묵행, 강원3색공연, 국제 춘천마임축제 개막전, 이외수 봉두난발 특별전, 2005년 제2회 천상병예술제 이외수특별초대전 등 화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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