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할 수 없는 그곳… 누군가 사라졌다

   
미국 보스턴 외곽의 작은 섬에서 나흘 반나절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셔터 아일랜드’가 도내 개봉했다.

보스턴 셔터 아일랜드의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는 수사를 위해 동료 ‘척’과 함께 셔터 아일랜드로 향한다. 셔터 아일랜드에 위치한 이 병원은 중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격리하는 병동으로 탈출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식 셋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여인이 이상한 쪽지만을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지고 ‘테디’는 수사를 위해 의사, 간호사, 병원관계자 등을 심문하지만 모두 입이라도 맞춘 듯 꾸며 낸 듯한 말들만 되풀이하며 수사는 전혀 진척되지 않는다. 설상가상 폭풍이 불어 닥쳐 ‘테디’와 ‘척’은 섬에 고립되고, 그들에게 점점 괴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안영옥 okisou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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