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근 의암제위원장 인터뷰

- 올 의암제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경술국치 100년을 맞는 올해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교과서에도 수록한다는 일본의 망언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의암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과 유훈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의암제가 이 같은 문제점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유인석 선생의 정신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 의암 유인석 선생 선양에 대한 의견은.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유인석선생 유적지를 찾는 수도권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외지인 방문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묘역 단장 등의 시설 개보수·확충은 물론 의암 선생의 애국정신과 사상을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 마련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 앞으로 의암제가 나가야할 방향은.

“제례를 봉행하는 의암제 중심의 행사에서 한발 나아가 의암 선생의 사상을 알릴 수 있는 전국적인 행사로 발전해야 한다. 의병 항쟁의 선구적 지도자이자 기호학통을 계승한 대학자인 유인석 선생을 기리는 문예행사의 확대와 다양한 사업 기획 등을 통해 진정한 선생의 애국을 알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지표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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