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춘천시립복지원장

   
“봉사자들과 직원들의 ‘환대 정신’이 석류알처럼 영글어 온누리에 퍼지기를 희망합니다”

이종호(사진) 춘천시립복지원장은 “복지원의 모든 가족들은 비록 혈연은 아니지만 특별한 관계로 맺어진 한 가족”이라며 “만남을 통해 하나됨을 배우고, 비록 갖은 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지만 늘 감사하며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오뚜기 인생들이 모여 사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공동체”라고 복지원을 소개한다.

지난해 위탁 운영 25주년을 맞은 이 원장은 “위탁 초기 본관건물 한 동이던 시설물이 여덟 개의 부속 건물로 늘어났고 당시 연인원 100여명이던 봉사자가 현재는 연간 3000명을 육박할 정도로 큰 성장과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점차 부랑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되고 관련 법과 제도가 변화하는 것을 바라볼 때 가슴 속에서 뿌듯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복지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안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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