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진·심곡 암 예방·아토피 등 치유… 시, 오늘 활용방안 모색

강릉 금진·심곡 온천수가 암 예방 및 억제효과와 함께 항당뇨, 아토피 치유 등 다양한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강릉 금진·심곡 온천수를 활용한 의료관광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지역 고유자원인 금진 온천수의 산업화를 위해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해 온 강릉시, (재)강릉과학산업진흥원, 강원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건국대학교 의료생명대학, (주)금진생명과학 등은 16일 오후 3시 호텔현대경포대에서 의료관광 포럼을 열고 금진·심곡 온천수의 가치와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국내 온천수 산업화 관련기업과 대학, 연구소, 병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최선강 박사가 금진 온천수 산업화 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강원대와 가톨릭의대, 건국대 교수 등이 금진 온천수의 특성과 임상 및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금진·심곡 온천수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암 예방 및 항암효과가 게재됐으며 최근 연구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과 항당뇨, 골다공증 예방, 아토피·전립선 치료, 숙취해소 등 다양한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금진 온천수를 이용한 임상연구 및 수치료 보완대체의학 프로그램 개발과 아토피 치유효과 및 제품 개발사업은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선도산업 의료관광과 메디케어제품 개발에 선정돼 정부출연금 50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현재 온천수를 의료관광에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 가톨릭 의대는 수치료 임상연구센터를 설치하고 다양한 질환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강원도의 신성장 동력산업인 의료관광에 강릉시 옥계지구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의료관광’에 따른 국내외 의료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는 금진·심곡지구 온천수가 인체의 기본이 되는 물을 의료관광에 접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영동지역을 동북아 의료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온천수의 임상효과, 수치료 프로그램, 편의시설 등 다양한 컨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릉/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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