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낮 12시43분쯤 속초시 조양동 속초해수욕장 입구 모 오피스텔 10층 객실에서 유 모(50·서울)씨가 라이터로 침대 매트리스에 불을 불여 화재가 발생, 객실 내부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에 따르면 일주일 전 서울 집을 나와 속초에 도착해 오피스텔에 투숙해 있던 유씨가 이날 “세상살이가 힘들다”며 홧김에 라이터로 불을 냈다가 불길이 번지자 전화로 화재 발생사실을 신고했다. 화재당시 주변 객실에는 투숙객들이 없어 다행히 대피소동 및 인명피해는 없었다. 속초/김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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