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철벽 수호 임무를 맡고있는 육군 제23보병사단(사단장 최익봉 소장)이 부대창설 35주년을 맞았다.

보병23사단은 부대창설 35주년을 맞아 29일 ‘2010 삼척 동해왕 이사부 역사문화축전’의 전야제 행사로 ‘국군방송 위문열차 특집공연’을 개최한데 이어 30일에는 부대 연병장에서 최연희·권성동 국회의원과 동해안 시·군 자치단체장, 의회 의장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인사, 장병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동해안 철통경계 역량과 의지를 과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강릉 문성고 마칭밴드 공연, 군악대 연주, 난타 등 축하공연과 특공무술 시범 등이 다채롭게 선보였다.

23사단은 지난 1975년 8월1일 동해안 경비사령부 예하 68훈련단으로 창설된 뒤 지난 1996년 강릉 해안에서 발생한 북한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1998년 상비 사단으로 증·창설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23사단은 동해안 대형 산불과 태풍 수해, 폭설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복구를 돕는 ‘수호천사’로 활동하면서 빈틈없는 경계 태세를 확립, 주민과 함께하는 민·군의 화합 안보역량을 극대화해 왔으며, 지난 12년간 상비사단으로 대통령부대표창을 잇따라 수상해왔다. 삼척/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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