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예술단체 참가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봬

▲ 2010 춘천아트페어 무용공연이 지난 7일 춘천 어린이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려 강원도립무용단이 ‘맑은길, 걸어가는 곳’ 공연을 하고 있다. 김정호

 

‘2010 춘천 아트페스티벌’이 지난 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아트페스티벌은 ‘춘천어람’(春川於藍)을 주제로 춘천 어린이회관 야외무대, 창작 스튜디오 등지에서 음악·무용·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특히 올 처음 시도된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은 장르와 지역, 전통과 현대를 넘은 예술인 만남의 장을 연출, 지역 예술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이번 축제는 공연 중 큰 비가 내렸으나 관객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킬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야외무대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춘천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는 페스티벌이 진행된 4일 동안 12개 예술단체와 스태프, 자원봉사자 등 모두 120여명이 축제에 참가했으며 3000여 명의 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박종대 춘천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은 “날씨가 궂은데 반해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관객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함께 호흡하는 열린 축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은정 y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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