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춘천권 시청자들이 지난 15일 개국한 강원민방(GTB) 프로그램을 27일부터 시청할 수 있게 됐다.

26일 강원민방과 강원케이블방송에 따르면 춘천지역 유선과 케이블 방송을 독점 송출하고 있는 강원케이블방송이 27일부터 현재 SBS를 송출하고 있는 채널 13번을 통해 GTB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날 양사 관계자는 강원케이블 방송이 GTB 프로그램을 조건없이 재송신하는 것에 합의하고 앞으로 이벤트행사와 프로그램 공동제작 등을 통해 협력해 나가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개국한 GTB는 그동안 춘천권 유선과 케이블을 독점 송출하고 있는 강원케이블방송이 기술적인 문제 등을 내세워 재송신을 거부, 춘천지역 시청자들이 GTB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없어 논란(본보 21일자 18면, 22일자 14면 보도)을 빚어왔다.

韓鎭萬 강원대 신방학과 교수는 “뒤늦은 감이 있지만 춘천지역 시청자들에게 GTB 프로그램의 시청기회를 준 것은 다행”이라며 “앞으로 강원민방과 강원케이블 방송이 협력, 방송을 통한 지역발전 역량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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