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도 재활병원 방산면 방문

▲ 양구군보건소와 도재활병원은 29일 방산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활동을 펼쳤다.
양구군 보건소와 도재활병원은 공동으로 29일 오전 9시 방산면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활동을 벌였다.

이날 진료에는 유호석 공공의료지원과장을 비롯한 3개 진료과 의사 등 총 16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평소 병원을 찾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병원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치과진료 및 재활의학과, 내과 총 3개과목에서 진료를 하고 약품도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 전문의들의 상담을 통한 건강관리 설명과 함께 이·미용서비스 및 영양제 주사 투여, 영양제 제공 등의 다양한 보건복지서비스도 이뤄졌으며, 모두 90여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진료 혜택을 보았다.

허리가 편찮아 진료를 받으러 온 김용손(75· 방산면) 할아버지는 “몸이 불편했지만, 양구읍이나 춘천까지 나가는 것도 농사일로 바빠서 어려웠는데 영양제 주사도 놔주고, 머리까지 염색해주니 10년은 더 젊어진 거 같다”며 고마워했다.

김양순 군보건소장은 “방산면은 지역에서도 가장 오지인데다 휴전선과 인접해 있는 최전방과 다름이 없어서 그동안 의료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돼 왔다”며 “지역 주민을 위해 아낌없는 진료서비스를 해 준 도재활병원 의료진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서비스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양구/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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