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도 재활병원 방산면 방문
이날 진료에는 유호석 공공의료지원과장을 비롯한 3개 진료과 의사 등 총 16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평소 병원을 찾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병원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치과진료 및 재활의학과, 내과 총 3개과목에서 진료를 하고 약품도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 전문의들의 상담을 통한 건강관리 설명과 함께 이·미용서비스 및 영양제 주사 투여, 영양제 제공 등의 다양한 보건복지서비스도 이뤄졌으며, 모두 90여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진료 혜택을 보았다.
허리가 편찮아 진료를 받으러 온 김용손(75· 방산면) 할아버지는 “몸이 불편했지만, 양구읍이나 춘천까지 나가는 것도 농사일로 바빠서 어려웠는데 영양제 주사도 놔주고, 머리까지 염색해주니 10년은 더 젊어진 거 같다”며 고마워했다.
김양순 군보건소장은 “방산면은 지역에서도 가장 오지인데다 휴전선과 인접해 있는 최전방과 다름이 없어서 그동안 의료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돼 왔다”며 “지역 주민을 위해 아낌없는 진료서비스를 해 준 도재활병원 의료진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서비스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양구/진교원 kwchin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