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전철 개통 수도권서 방문… 25일 크리스마스 이벤트

춘천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이 문화와 예술이 깃든 ‘낭만시장’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과 맞물려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 중앙시장의 ‘낭만시장’프로젝트는 중소기업청과 문화체육관광부, 도와 춘천시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2010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올 들어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쳐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낭만시장 프로젝트의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주)감자꽃스튜디오와 문화컨설팅 ‘바라’는 올 한해동안 국비와 도비, 시비 등 16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낭만극장, 낭만광장, 낭만투어를 테마로 시장에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시장을 무대로 하는 ‘낭만지휘자’의 정기공연 등 각종 문화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더욱이 낭만시장은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함에 따라 무료승차가 가능한 65세이상 노인과 젊은층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낭만시장은 오는 25일 시민과 관광객, 상인들을 대상으로 문화이벤트 ‘낭만크리스마스’이벤트를 진행한다. 시장투어,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이번 이벤트는 ‘낭만지휘자’와 성원초교 연극반 학생들의 캐롤댄스퍼레이드 공연과 상인들로 구성된 ‘낭만상인밴드’의 데뷔무대, ‘낭만상인핸드벨팀’의 캐롤연주, 아카펠라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시장미술관’에서 김준수 작가의 작품 ‘꺼냄’, 김주현작가의 ‘빛나는 하루’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를 중심으로 ‘골목갤러리’의 벽화, 설치미술 작품 등 시장 곳곳에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획 전시가 마련된다. 또 이날 먹거리 체험, 낭만시장 오락이벤트가 시장을 중심으로 명동인근에서 펼쳐진다.

먹거리 이벤트에서는 춘천낭만시장이 개발한 닭갈비케밥, 꼬마김밥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와 ‘춘천낭만시장 상인회’가 주최하는 ‘낭만시장 일일맛집’도 함께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는 시장을 둘러보는 문화체험 투어인 ‘낭만투어’도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이벤트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메일(buynangman@naver.com)로 받고있다. 춘천/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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