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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에 육식 기피 ‘채식 한번 해볼까…’

전문 부페 손님 증가… 콩고기·밀고기 등 육류 대체 요리 인기

김여진 2011년 01월 22일 토요일
구제역 사태의 여파로 채식생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구제역 발생으로 동물보호, 환경문제 등에 대한 다양한 사회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채식을 통해 동물은 물론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보호하겠다는 인식이 확산된 탓이다.

회사원 이신희(29·춘천 석사동)씨는 “최근 먹을거리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구제역의 근본원인인 밀집사육 등 문제는 모두 사람들의 지나친 육식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기 소비를 줄이겠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채식주의자가 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춘천 동면의 한 채식전문부페에는 구제역 발생 이후 평소보다 20% 이상 많은 손님이 찾고 있다.

이 부페 관계자는 “처음 방문하는 손님들의 경우 구제역에 대해 언급하며 찾아 오는 경우가 많다”며 “채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 손님들에게 어떻게하면 잘 이어나갈 수 있을지 대화하며 조언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내 요리학원들에는 콩고기나 밀고기, 두부 등 식물성 재료로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요리법을 찾는 주부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구제역 파동이 식생활 개선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햐지만 지나친 고기 소비 경계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춘천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박정문(42·여)씨는 “구제역은 사람에게 옮기지도 않는데 괜한 사람들의 걱정 때문에 구제역이 사라진 후에도 장사에 영향이 있을까 걱정된다”며 “너무 지나친 걱정이 고기보다 건강에 더 해롭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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