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노선 운항… 면세점도 개장
이번 대만 타이베이 노선 취항에 맞춰 양양공항에는 면세점 개장과 함께 대만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상품도 개발돼 양양국제공항이 도내 관광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와 양양군은 4일 양양공항~대만 타이베이공항 간 국제선 정기성 전세기 취항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종 운항허가를 받음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내달 4일 첫 비행을 시작으로 정기 운항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항하는 항공기는 대만 국적의 부흥항공 소속으로 A321급 182석 규모.
이 전세기는 오는 11월까지 항공기 1대가 주2회(4편), 대만 타이베이공항에서 아침 8시 출발, 양양공항에 오전 11시 30분에 도착해 다시 오후 12시 30분 양양공항을 출발해 대만 타이베이 공항에 오후 3시에 도착하게 된다. 또 스키시즌인 12월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는 항공기 2대가 주 4회(8편)으로 증편돼 사실상 대만을 연결하는 정기노선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전세기가 취항으로 타이베이 노선은 총 8개월간 92회 184편의 항공기가 운항돼 국내외 관광객 2만668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도는 남이섬, 선교장, 정동진, 참소리박물관, 설악산 등 문화관광상품과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내린천 래프팅, 송이·산천어·빙어축제, 스키 등 4박5일 정도의 체험 및 계절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숙박시설과 음식점 서비스 개선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양양/최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