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민간항공사 등과 협의 추진

평창 동계 올림픽이 유치되면서 강릉에 민간 항공기를 다시 띄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유치됨에 따라 선수들의 이동을 최단거리로 하기 위해서는 지난 2002년 양양국제공항 개항으로 폐쇄됐던 강릉공항(18전투비행단)을 재가동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올림픽이 개최되기 위해서는 철도와 고속도로, 항공노선 등 다양한 교통편의가 제공돼야 할 것으로 판단, 폐쇄됐던 강릉공항을 다시 문을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시는 조만간 민간항공사, 군부대 등과 협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릉공항은 18전투비행단의 활주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지난 2002년 양양국제공항 개항전까지 김포공항을 오가며 영동지역 주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동계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선수는 물론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편을 제공해야 한다”며 “앞으로 동계올림픽 조직위에서 검토할 사항이긴 하지만 강릉공항을 재취항하는 방안도 검토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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