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텍, 강원대 삼척캠퍼스에 기술연구소 개소

▲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대학내 산학협력부설연구소 개설 기업으로 선정된 삼척 근덕농공단지 ㈜누리텍의 해양레저산업기술연구소 개소식이 22일 강원대 삼척캠퍼스 제1공학관에서 열렸다. 삼척/최동열
민간 중소기업이 대학내에 연구소를 설립, 미래 ‘블루오션’ 영역인 해양레저선박 제조 기술 개발에 들어가 주목을 끌고있다.

삼척시 근덕농공단지 입주 업체인 ㈜누리텍(대표 민경오)은 22일 강원대 삼척캠퍼스 제1공학관에서 최연희 국회의원과 석희대 삼척시 부시장, 최선도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레저산업기술연구소’를 개소했다.

이번 연구소 개소는 누리텍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연구개발 노력을 인정받아 대학 내 산학협력부설연구소 개설 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2007년부터 레저 선박 R&D(연구개발)에 꾸준한 투자를 해온 누리텍은 대학 내 연구소를 개설함에 따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대학의 전문 연구인력들과 협력해 앞으로 요트와 보트 등 해양레저선박 제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서 강원대 공과대학 조석수 교수는 “우리나라는 대형 선박 제조에서는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자랑하지만, 소형 레저선박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0.02%로 그칠 정도로 초라하다”며 “이미 폴리에틸렌 파이프 생산 등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는 누리텍이 대학과 손을 맞잡고, 중소선박업체에 가장 적합한 레저선박 제조 기술개발에 나서게 된 만큼 선진화된 제품 생산의 결실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사장은 “우·오수관 발명 특허와 기술혁신형 유망중소기업 인증, 합성수지관 선박 제작 특허 등록 등 연구개발 노력을 토대로 카누와 보트, 요트 등 고품격 해양레저선박 제조의 꿈을 현실화시켜 지역경제발전과 고용창출, 수출 증대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척/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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