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립발한도서관

동해시지역에서 과학자들의 작은 도서 강연회인 ‘10월의 하늘 (October Sky)’이 29일 개최된다.

이날 오후 2시 동해시립발한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연구자, 교수, 의사, 엔지니어 등 현직 과학자, 공학자가 지방 소도시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찾아가 자발적 강연 기부를 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 제1강의는 인간과 기계의 지능이라는 주제로 퀄컴 코리아 소속의 김태수 박사가, 제2강의는 자외선과 피부라는 주제로 CHA(차) 의과대학교 정윤미 박사가 각각 강연을 펼친다.

10월의 하늘 강연은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학부모 등 지역 주민 누구나 청중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 행사는 10월의 하늘 준비모임과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강연과 사전준비 당일 현장진행 등 모든 과정이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로 이뤄진다.

비용은 강연 및 진행 기부자 본인이 부담하고 기업 후원도 도서관에 기부할 책과 선물로 한정해 자발적이고 순수한 기부와 나눔 문화를 펼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10월의 하늘은 참여 도서관 수가 43개로 규모가 한층 커졌으며 청각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강연 등 특별한 강연도 시도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지난해 9월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트위터를 통해 처음 제안해 시작됐다. 동해/전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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