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중앙투융자심사 승인… 2015년까지 국·도비 등 410억 투입

▲ 태백 황지연못 일대 낙동강 발원지 옛물길 복원사업 조감도.
민선5기 태백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낙동강발원지 옛물길 복원사업(이하 낙동강물길복원)이 시비 부담을 10% 안팎으로 최소화한 초절전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태백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3차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을 열어 낙동강물길 복원사업에 대해 국·도비 및 낙동강수계기금 확보를 조건으로 최종 승인했다.

낙동강물길복원사업은 당초 지난 8월 2차 중앙투융자심사에서 태백시의 재정건정성을 이유로 부결된 뒤 우여곡절 끝에 재심의를 통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초부터 실시설계와 보상작업에 이어 이르면 내년 하반기 태백 황지연못~중앙로~황지천 구간 총연장 380m의 복개하천을 도심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낙동강 물길복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사업비는 오는 2015년까지 4개년사업으로, 시설보상비 150억원 포함 총 4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재원은 환경부 및 강원도와 사전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의 79%에 해당하는 국비 287억원, 도비 36억원을 지원받는 한편 연내 낙동강수계기금 50억원(12%)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같은 재원확보 계획이 확정되면 시비부담은 전체사업비의 9%에 불과한 36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시는 중앙투융자심의 통과를 계기로 사업비 확보에 탄력을 받은 데다 시비부담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낙동강 물길복원사업은 환경부의 강력한 지원의지와 도지사의 공약사업이라는 점에서 무난한 예산확보가 기대된다”며 “물길복원구간은 향후 태백의 랜드마크이자 황지자유시장을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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