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후원 원주 섬강사랑 걷기대회… 1000여명 참가 생태 가치 재조명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주최하고 원주시, 원주시의회, 원주시생활체육회, 강원도민일보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하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생명·생태·물의 강으로 재탄생한 섬강의 생태적 소중함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아름다운 녹색여행길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 참가한 1000여명의 시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섬강둔치체육공원을 출발해 문막교~궁천교~섬강둔치길~장살미들~노림초교에 이르는 섬강변을 따라 잘 정비된 10㎞의 산책로를 걸으며 달라진 섬강의 모습을 감상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각 구간별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출발지인 섬강둔치체육공원에 준비된 대형 천에 참가자들은 자신의 손도장을 찍은 후 ‘섬강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으며 섬강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또 걷기 코스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늦가을 섬강의 모습을 추억으로 간직했다.
10㎞를 완주하고 노림초교에 도착한 시민들은 주최 측에서 제공한 황둔찐빵, 방울토마토, 음료 등을 나눠 먹으며 완주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 섬강하천환경정비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섬강홍보관을 보며 변화된 섬강의 모습을 실감했다.
정병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은 “섬강이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들과 가까워졌다”며 “사시사철 맑은 물이 넘실거리는 섬강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자전거를 즐기고, 사랑하는 가족, 동료들과 함께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백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