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요트 세계 일주 윤태근 씨

   
윤태근씨는 한국인 최초 요트로 단독 세계일주에 성공한 사람이다.

그가 쓴 ‘꿈의 돛을 펼쳐라’ 는 작은 요트 인트레피트호(11t)에 의지해 5만7400km, 28개국, 605일을 망망대해를 헤쳐 나가며 세계일주에 성공한 드라마틱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세계일주 도전준비만 7년, 40대 후반 한 가정의 가장 윤태근씨에게는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할 이유보다 도전하지 못할 이유가 더 많았다.

책은 남아메리카 끝단 비글해협과 마젤란해협에서의 혹독한 겨울, 이름도 생소한 해협에서 해적의 추격과 이스라엘군의 느닷없는 사격 등 거친 파도 속에서 생사를 가르는 죽음의 공포를 느꼈던 아찔했던 순간을 담고 있다.

책 안팎을 온통 감싸고 있는 ‘끊임없는 도전정신’ 은 꿈을 외치고 싶은 젊은 독자들에게 환상적인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난관을 뚫고 세계의 바닷길을 항해하는 윤태근씨의 우직한 갈망을 접하면 어려움에 좌절하거나 진정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몰라 방황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가슴 뜨거워지는 열정을 다시금 찾을 수 있을 수 있다.

미래지식. 263쪽. 1만4000원. 유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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