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폐광지 4개 시·군 주민대표와 간담회… 교육·의료여건 개선도

▲ 최문순 도지사는 24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폐광지역 주민대표와의 간담회를 갖고 “마을 주민이 사장이 되고 사원이 되는 마을기업 육성”을 약속했다. 정선/방기준

강원남부 폐광지역 발전을 위해 국도 59호선 조기 확·포장 등의 지속적인 사회간접시설 확충은 물론, 교육·의료여건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문순 도지사는 24일 오후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폐광지역 4개시·군 주민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폐광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강원발전연구원 김승희 박사는 ‘폐광지역의 부활-나아갈 길과 해야 할 일’이란 주제의 폐광지역 중장기 발전 방향 설명을 통해 “1997년부터 올해까지 공공 2조 926억원, 민간 2조 7839억원 등 모두 4조8765억원이 기반시설조성 22%, 도시정비 30.6%, 관광휴양 12%, 복지 18.1% 등에 투자됐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이어 “앞으로 탄광지역 마을기업 및 소상공인 행복지원 프로젝트 등의 주민 소득 창출사업과 에너지 R&D 클러스터와 석탄 활용청정연료(CTL)산업단지조성 및 퓨전에너지 거점화조성 등의 전략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도·폐광지역 4개 시·군 및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폐광지역발전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지역 인사들은 “폐광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영월 동강시스타와 탄광문화촌 지원 확대와 정선 국도 59호선 조기 확포장과 마필산업 육성, 삼척 화훼단지 조성, 태백 오투리조트 활성화 방안 마련과 E-city사업 적극 추진 등이 시급히 요구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교육과 의료 등의 정주환경 개선과 진규폐환자 복지 증진, 문화 관광 발전 방안 등 폐광지역 공동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건의했다.

최문순 지사는 “오늘 제기된 의견은 지난 6월부터 용역중인 강원발전연구원의 폐광지역 중장기종합발전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그동안의 중복 낭비적 사업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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