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한옥과 문화’ 목재산업박람회 참가… 숭례문 축소 제작 출품

▲ 홍천에서 전통한옥 건축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한옥과 문화가 16일부터 18일까지 ‘2011 목재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 사진은 개심사 주간포 모형.

홍천 (주)한옥과 문화(대표이사 신지용)가 국내 목재산업의 대표전시회인 ‘2011 목재산업박람회’(Wood fair)에 참가한다.

16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목재산업박람회는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원목 공급부터 수요, 가공, 건축 및 전통 한옥의 보수·시공과 교육 분야까지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대규모 박람회로 한옥과 문화는 전통한옥시공 및 전문 기능자양성 전문기관으로 유일하게 초청됐다.

한옥과 문화는 이번 박람회에 숭례문을 축소·제작한 공포모형을 출품할 예정이며 박람회를 통해 전통 한옥의 보수 및 설계 전반에 대해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또 한옥과 문화의 부설기관인 ‘지용한옥학교’(교장 신영훈) 학생들은 봉정사 극락전 공포와 개심사 대웅전 공포를 축소한 작품을 출품한다.

지용한옥학교의 프로그램인 한옥캠프에 참가한 강원대·서울대 등 전국의 건축과 대학생들도 프로젝트 작품을 전시한다. 강원대 건축과 학생들은 산요수 설계모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지용 대표이사는 “강원도는 목재의 질이 가장 좋은 지역이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관련 산업이 취약하다”며 “이번 박람회는 강원도의 목재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옥과 문화는 지난 2008년 설립, 홍천 구만분교에 ‘지용한옥학교’를 설립했으며 한옥 캠프, 세미나, 문화 답사, 목재 활용도 연구 등으로 전통 가옥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김세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