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항·정동진·등명해변…관계기관 법률 검토 착수

강릉시가 동계올림픽 대비,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해변조망 공중하강 체험시설을 추가 설치키로해 향후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주문진 해변에 설치한 아라나비 공중하강 체험시설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 강릉항과 정동진,등명해변 일대에 민자유치로 하강 체험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관계기관 법률검토를 하고 있다.

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조성할 공중하강체험시설은 강릉항의 경우 죽도봉에서 남항진 해변까지 290m와 270m 가량의 2개 노선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정동진항에서 썬크루즈 일대 230m와 등명해변~ 안인진 구간 290m 등도 사업 대상지에 포함, 현재 공유수면과 산지전용 등의 법령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해안변의 체험시설은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관광객 유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키 위해 추진된다.

실제 지난 2010년 주문진 해변에 설치된 하강체험시설은 연간 3만 여명이 찾아, 체험을 하고 있어 지역 관광객 유치에 한몫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강릉을 찾는 외국인이 지난 2010년 13만3000여 명,지난해 13만8000여 명으로 해마나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하는 체험시설을 늘려나가기 위해 비동력 체험시설을 유치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해변에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체험시설을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홍성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